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속도…부지 소유권 이전 완료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충북도 제공)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충북도 제공)

충북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 조성을 위한 소유권 이전이 완료됐다. 하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부지 제공 협약을 거쳐 기반시설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청주시 오창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충북도는 테크노폴리스 일반산단 부분준공 인가 이후 지적공부정리 및 관련 서류 준비를 마치고 지난 14일 토지 소유권 이전을 신청, KB부동산신탁으로부터 약 54만㎡ 부지를 넘겨받고 충북도와 청주시 공동지분으로 부동산 등기등록을 완료했다.

해당 부지는 앞서 2020년 5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추진을 위한 과기정통부-충북도-청주시 간 업무협약에 따른 조치로 매입 금액은 1620억원이다. 건폐율 80%, 용적률 350%까지 개발 가능하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국비 9643억원을 포함, 총 1조1643억원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국책 연구사업이다. 이른바 '초고성능 거대 현미경'으로 불리는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밝은 빛(방사광)을 만들어 극나노 수준 현상까지 관찰할 수 있는 연구 시설이다.

충북도는 방사광가속기 부지 소유권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총사업비관리지침에 따른 방사광가속기 기반시설 건설공사 착공 전 과기정통부 및 부-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청주시와 부지 제공을 위한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도성 충북도 방사광가속기추진과장은 “방사광가속기 소유권 이전 관련 적극 행정을 위해 직접 등기를 추진했다”며 “해당 부지는 방사광가속기 구축에 적합한 지반 안정성이 확보된 최적의 부지로 조성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충북=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