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칩스, 2분기 매출액 443억…“해외수출 비중 60% 웃돌아”

텔레칩스는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443억원, 영업손실 35억5000만원, 당기순손실 32억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줄었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익은 적자 규모를 줄였다.

텔레칩스의 기존 주력 분야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과 콕핏(디지털 계기판+IVI)용 시스템 온 칩(SoC)이다. 제품군을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과 네트워크 게이트웨이 등 차량의 구동을 제어하는 첨단 반도체로 넓히기 위한 연구개발(R&D) 투자가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텔레칩스는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를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 거래처를 다변화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수출 비중은 지난 1분기 50% 이상을 돌파한 데 이어 2분기 60%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북미 지역의 매출을 확대한 영향이다.


이외에도 오픈소스 하드웨어 플랫폼 'TOPST'를 출시하고 교육·산업 시장을 아우르는 싱글보드컴퓨터(SBC) 시장에 진출했다. 텔레칩스 반도체에 대한 개발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텔레칩스는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고 정보통신기술(ICT) 축제 '월드IT쇼(WIS) 2025'에 참가해 차량용 반도체를 전시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텔레칩스는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고 정보통신기술(ICT) 축제 '월드IT쇼(WIS) 2025'에 참가해 차량용 반도체를 전시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