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한인국·이하 대구센터)는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기술혁신과 신사업 진출을 촉진하고,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중견기업-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혁신) 챌린지'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수요기업(대·중견·공기업 등)과 스타트업의 협업을 촉진,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을 활성화하고자 올해 신설했다.
사업 주관기관은 대구센터는 지난 4월 중견기업 모집 공모를 통해 44개의 협업 수요과제를 발굴했고, 이후 선정 과정을 통해 중견기업 15개 과제를 확정했다. 이후 스타트업 모집, 밋업, 선정평가의 과정을 거쳐 최종 10개의 협업과제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과제는 탄소중립 이행 1개, 미래혁신 선도 3개, 신디지털 전환 4개, 성장동력 고도화 2개 과제다. 중소기업 전략기술 로드맵의 4대 기술 테마가 고루 반영돼 있으며, AI·바이오·스마트 제조 등 미래 신기술 분야 유망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한다.
참여 중견기업(수요기업)은 카펙발레오, 조광페인트, 효림엑스이, 한국콜마 등 10곳이며, 스타트업은 베터와이, 앤필그림, 마지글 등 10곳이다.
대구센터는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협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1억2000만원의 사업화 실증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성장과 협업 고도화를 지원하고자 전문가 멘토링, 컨설팅 등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협업 지원 첫 단추로 지난 14일 선정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오픈이노베이션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박성해 와이드브릿지프라이빗에쿼티 상무이사가 오픈이노베이션 투자사례와 트렌드에 대해 강연하고, 참여 스타트업 간 협업 및 공유체계 구축을 위한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은 약 7개월간 신기술, 제품, 서비스 검증·도입 등 협업 실증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한다. 이후 우수 스타트업에는 최대 2억원 규모의 기술개발 사업 연계 기회도 제공한다.
한인국 대표는 “대구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중견기업에 특화한 스타트업 협업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확장을 통해 더욱 확대된 협업 기회를 스타트업에 제공할 예정”이라며 “중견기업이 오픈이노베이션을 사업경쟁력 강화의 핵심수단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