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복수의 중국용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엔비디아가 최근 그래픽처리장치(GPU) 아키텍처 '블랙웰' 기반의 중국용 AI 반도체 'B30A'를 개발 중이라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해당 칩의 컴퓨팅 성능은 현재 엔비디아 주력 제품인 'B300'의 절반 수준으로 추정되며, 기존 중국용 주력 제품이던 'H20'보다는 뛰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최신 AI 칩인 블랙웰의 경우에도 30~50% 성능을 낮춘다면 중국 수출이 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엔비디아가 이런 정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반도체를 설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들은 이르면 다음달 중국 고객들에게 B30A 테스트용 샘플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전용 워크스테이션 그래픽카드 'RTX6000D'도 오는 9월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를 준수하는 제품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아닌 그래픽 전용 메모리(GDDR)을 사용한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