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AI기반 국세 상담 지원 서비스' 개발 속도

국세청 'AI기반 국세 상담 지원 서비스' 개발 속도

국세청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국세 상담 지원 서비스 개발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국세청의 '생성형 AI 기반 국세 상담 지원 서비스' 개발 기업을 공모해 퍼블릭AI 등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해 납세자의 질의를 법령·행정 문서에서 검색하고 근거 조항을 명시한 답변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종합소득세·부가가치세·연말정산·장려금 등 주요 분야에 AI 챗봇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세법·홈택스 전자 신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국세청이 이용자의 홈택스 활용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그간 국세청은 매년 주요 신고 기간마다 150만 건 이상의 상담을 처리해왔으나 문의 챗봇의 답변이 단순·반복형 시나리오 기반으로 설계돼 있어 복잡한 개별 상담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세청은 AI 상담 서비스 이용률과 납세자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세무서 전화 상담 건수를 단계적으로 줄인다는 목표다. 데이터 전처리·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상담 품질을 관리하고, 필요 시 공공데이터 개방·활용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국세청의 택스테크 전환 움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국세청은 지난해 2025년을 'AI 국세행정'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2년간 30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국세청에서는 AI 상담서비스 외에도 △AI 기반 홈택스 고도화 △모바일 원터치 간편 신고 서비스 확대 △AI·빅데이터 기반 탈세 예측·적발 시스템 △맞춤형 환급·경정청구 서비스 등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DX)을 꾀하고 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