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근로자도 '천원의 아침밥'…올해 시범사업 첫 시행

'인천 연수구 인천대학교 제1기숙사 식당에서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아침밥 이용 학생은 1일 평균 6백명이다. (사진=연합뉴스)
'인천 연수구 인천대학교 제1기숙사 식당에서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아침밥 이용 학생은 1일 평균 6백명이다. (사진=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가 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천원의 아침밥'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파일럿 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

그동안 대학생을 중심으로 운영해온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현장 호응이 높았다. 정부는 지원 대상을 산업단지까지 넓혀 근로자들의 식사 여건을 개선하고 쌀 소비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산단은 대체로 도심과 멀리 떨어져 있어 식당 접근성이 떨어지고, 중소기업은 비용 부담 탓에 자체 구내식당 운영이 쉽지 않다.

시범사업은 전국 국가·일반·농공·도시첨단 산업단지 가운데 최대 17곳을 선정해 지원한다. 신청은 산단 내 입주기업 협의체나 개별 기업이 가능하며 신청 서류를 작성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영세 중소기업을 우선한다. 공동식당을 운영하는 입주기업 협의체에 가점을 주고, 기존에 조식을 제공하지 않았던 기업도 우대한다. 산업단지별 상황에 맞춰 구내식당은 물론 주문배달, 케이터링 등 다양한 방식이 허용된다.

선정된 기업은 10월부터 12월까지 근로자 아침식사 비용 일부를 지원받는다. 1식 5000원을 기준으로 정부가 2000원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지자체와 기업이 분담해 근로자는 1000원만 내면 된다. 신청 서식과 세부 기준은 농정원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