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C-TES' 실증 시연식 개최…에너지 효율 극대화

KCL 천영길 원장(왼쪽 네 번째)과 LG전자 박완규 상무(왼쪽 두 번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이재설 본부장(왼쪽 세 번째)이 3일 개최된 'C-TES 실증 시연식'에서 기념 테이프 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KCL
KCL 천영길 원장(왼쪽 네 번째)과 LG전자 박완규 상무(왼쪽 두 번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이재설 본부장(왼쪽 세 번째)이 3일 개최된 'C-TES 실증 시연식'에서 기념 테이프 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KCL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주)로지스올 이천물류센터에서 '콜드체인 물류센터 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C-TES) 실증 시연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KCL이 주관기관으로 수행한 정부사업 '정온 물류용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개발 및 실증'의 연구성과를 현장에서 공개하고,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KCL은 이번 실증에서 △정온 물류 운송용 적재함 전력화 및 에너지효율 향상 △정온 물류센터 온도제어와 작업 설비의 에너지 저감 △물류 활동 기반 정온 물류센터 에너지 관리시스템 및 전력품질 효율화 등의 핵심 기술을 활용했다. 이러한 기술의 적용 및 실증을 통해 콜드체인 물류센터의 에너지사용량 약 15% 이상 절감과 운송 차량의 연비를 10% 이상 개선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C-TES'은 신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제어기술을 결합한 맞춤형 에너지관리 솔루션이다. 물류 산업의 전력 사용 구조를 혁신하고, 저온 물류 전반의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KCL은 이를 위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양대학교, ㈜이온 등 총 16개 산·학·연 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천영길 KCL 원장은 “저온물류센터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기술은 국내외에서 가장 선진화된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글로벌 선진 물류기업들이 'NET ZERO CARBON BUILDING'에 동참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 물류 산업계의 ESG 경쟁력 확보와 향후 저온 물류기술 선진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기술이전 등을 통해 유통·물류 분야 뿐만 아니라 제로에너지 빌딩 및 데이터센터 에너지 절감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