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송산포도축제, 궁평항서 성황…'테이스티 송산' 알려

동탄호수공원 판촉전 병행, 체험·전시로 소비 촉진
정명근 시장 “지역 농산물 상생 축제로 키우겠다”

화성시가 지난 6일 서신면 궁평항 일원에서 개최한 '제11회 화성송산포도축제'에 관람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화성시가 지난 6일 서신면 궁평항 일원에서 개최한 '제11회 화성송산포도축제'에 관람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경기 화성특례시는 대표 농산물 축제인 '제11회 화성송산포도축제'를 지난 6~7일 궁평항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테이스티 송산'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서해안 풍경과 함께 송산포도의 우수성을 알리며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목표로 진행했다.

궂은 날씨에도 시민과 관광객들은 포도 판매장을 찾아 캠벨, 샤인머스캣 등 신선한 포도를 직접 맛보고 구매했다.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와 송산포도 와인을 선보인 와이너리 존도 큰 관심을 받았다.

또 동탄호수공원에서도 판촉 행사가 열려 도심 속에서 화성포도의 매력을 알렸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대형 포도밟기와 미니 포도밟기, 포도 품종 맞추기, 당도 측정 등이 운영돼 참여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정명근 시장은 “예상치 못한 기상 상황에도 시민들의 관심 덕분에 축제 현장은 활기를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송산포도를 비롯한 지역 농산물이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