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슨 통(Dowson Tong) 텐센트 수석부사장 겸 클라우드o스마트산업 그룹 CEO]](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9/17/news-p.v1.20250917.61b55837c3f6412596b2563ecc871ab9_P1.jpg)
텐센트는 기업의 산업 효율성 제고 및 국제 성장 가속화를 지원하는 새로운 시나리오 기반 AI 기능을 글로벌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텐센트는 지난 16일부터 이틀 간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열린 '2025 텐센트 글로벌 디지털 에코시스템 서밋(GDES)'에서 지능형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 'SaaS + AI' 솔루션, 대규모 모델 기술 업그레이드 등을 공개했다.
다우슨 통 텐센트 수석부사장 및 클라우드o스마트산업 그룹 CEO는 “AI가 실질적 효용을 발휘할 때 산업은 효율성을 얻음과 동시에 국제화는 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된다”며 “이번에 선보인 신규 및 업그레이드 솔루션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고도화 및 글로벌 확장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텐센트는 기업이 고객 서비스, 마케팅, 재고 관리, 리서치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지능형 자율 AI 에이전트를 생성 및 통합할 수 있게 하는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3.0(ADP)'의 글로벌 출시를 발표했다. 이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 검색증강생성(RAG), 워크플로우, 멀티에이전트 등 다양한 지능형 에이전트 개발 프레임워크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 기업이 자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비즈니스에 부합하는 에이전트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에이전트의 구축·배포·운영을 위한 견고한 인프라 기반을 제공하는 AI 인프라 '에이전트 런 타임'도 함께 선보였다.
업무 협업을 강화하는 업그레이드된 SaaS+AI 툴킷도 공개됐다. 텐센트에 따르면 텐센트 미팅의 AI 미닛은 지난 1년간 전년 대비 150% 성장률을 기록했다. 텐센트 런쉐어도 92% 응답 정확도로 30만 개 이상의 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개발자용 AI 코딩 도구 '코드버디'도 코딩 시간을 40% 단축하고 R&D 효율을 16% 향상시켰다.
텐센트의 독자적인 대규모 언어모델 훈위안(Hunyuan) 기반의 신규 모델도 발표됐다. 훈위안 3D 3.0, 훈위안 3D AI, 훈위안 3D 스튜디오는 미디어·게임 산업 등에 종사하는 창작자와 개발자를 위한 첨단 3D 생성 기능을 제공한다. 훈위안 3D 시리즈는 허깅페이스에서 260만 회 이상 다운로드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픈소스 3D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훈위안 라지 모델은 지난 1년간 30개 이상의 신규 모델을 공개하고 오픈소스 개발을 전면 수용해 왔다. 하이브리드 훈위안-A13B와 30개 이상 언어를 지원하는 번역 모델, 그리고 이미지·비디오·3D 콘텐츠를 위한 포괄적 멀티모달 생성 기능 및 툴 등을 오픈소스로 지속 제공했다.
텐센트는 글로벌 확장 이정표를 강조하며 자사의 해외 고객 기반이 전년 대비 2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텐센트 클라우드 인터내셔널은 최근 3년간 아시아(홍콩, 동남아, 일본 등)를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두 자릿수의 높은 연간 성장률을 달성했다.
현재 중국 선도 인터넷 기업의 90% 이상, 중국 선도 게임 기업의 95%가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텐센트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다.
포슈 영 텐센트 클라우드 인터내셔널 수석 부사장은 “텐센트 클라우드는 자사 생태계 전반에 AI를 통합한 깊은 전문성과 경험을 글로벌 기업에 제공한다”며 “이번 텐센트 클라우드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 등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더 넓은 산업 및 기업 활용 사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텐센트는 인프라, 기술 제품, 서비스 역량 세 영역에서 국제화 전략을 고도화해 다양한 산업의 더 많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 달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슈퍼앱-애즈-어-서비스(Superapp-as-a-Service)'과 '팜AI(PalmAI)' 등 텐센트 클라우드 제품은 아시아 태평양, 중동, 미주 지역의 해외 기업들로부터 폭넓게 채택되고 있다.
또한 텐센트 클라우드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TCADP), 코드버디, 클라우드 몰(Cloud Mall) 등의 글로벌 버전을 도입해 각 지역 요구에 부합하고 전 세계 대규모 동시 접속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텐
텐센트 클라우드는 현재 21개 시장 및 지역에서 55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향후 사우디아라비아에 중동 첫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일본 오사카에도 세 번째 데이터센터와 신규 오피스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자카르타,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방콕, 도쿄, 서울, 팔로알토, 프랑크푸르트에 9개의 글로벌 기술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