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NK세포 면역기업 엔케이맥스와 21번째 투자협약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왼쪽 다섯 번째)과 김용만 엔케이맥스 대표 등이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투자협약을 진행하고 기념 촬영했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왼쪽 다섯 번째)과 김용만 엔케이맥스 대표 등이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투자협약을 진행하고 기념 촬영했다.

경기 수원특례시는 NK세포 기반 면역의학 기업 엔케이맥스와 민선8기 21번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렸으며, 김현수 제1부시장과 김용만 엔케이맥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2002년 설립된 엔케이맥스는 면역력 측정과 면역세포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NK세포(자연 살해세포)를 활용해 암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는 종합 면역 사이클을 구축해 왔다. NK세포는 특정 항원을 인지하지 않고도 암세포나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선천면역의 핵심이다.

회사는 현재 비소세포폐암, 육종암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에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GMP) 기준의 생산시설을 확보해 글로벌 공급 체계도 확장 중이다. 주요 제품은 면역세포치료제 플랫폼 'SuperNK'와 NK세포 기능을 정밀 측정하는 면역진단키트 'NK Vue'로, NK Vue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진단키트다.

수원시는 본사·연구소 이전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인허가를 신속히 처리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광교 테크노밸리 등 지역 바이오 집적지와의 연계로 임상·제조·품질관리 동선 단축과 연구개발(R&D)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광교는 바이오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며 “엔케이맥스가 새롭게 도약하도록 수원시가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