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중앙대와 AI로 간 대사 안정성 예측 'MetaboGNN' 개발

그래프 대조학습 결합, 종간 차이도 반영해 정확도↑
해석 가능한 AI, 신약 후보 구조 최적화에 활용

아주대병원 허재성 교수, 중앙대 이윤지, 백준기 교수(왼쪽부터)
아주대병원 허재성 교수, 중앙대 이윤지, 백준기 교수(왼쪽부터)

아주대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 허재성 교수팀과 중앙대 이윤지·백준기 교수팀이 신약 후보 물질의 간 대사 안정성을 정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 'MetaboGNN'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자 구조를 그래프로 해석하는 그래프 신경망(GNN)에 그래프 대조학습(GCL)을 결합해 실험 없이도 간 대사 안정성을 예측하는 모델을 구축했다. 특히 사람(HLM·human liver microsome)과 생쥐(MLM·mouse liver microsome) 데이터를 동시에 학습시켜 종간(interspecies) 대사 차이를 모델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2023 대한민국 신약개발 데이터 챌린지'의 간 미소체 3981건으로 학습한 결과, MetaboGNN은 기존 모델 대비 예측 오차를 크게 줄였다. RMSE는 HLM 27.91, MLM 27.86, 분류 성능은 AUROC 0.81, MCC 0.47을 기록했다. 연구팀은 HLM-MLM 차이를 독립 학습 목표로 통합한 설계를 성능 향상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했다.

모델은 아민·아마이드·플루오린 치환기 등 안정성에 기여하는 구조와 메톡시페닐기·벤질릭 탄소 등 분해 촉진 가능 구조를 시각화해 제시한다. 이 같은 해석가능 AI(interpretable AI) 기능은 후보물질 구조 최적화 단계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설계 단서를 제공한다.

허재성 교수는 “MetaboGNN은 간 대사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예측의 화학적 근거를 제시하는 해석 가능한 AI 모델”이라며 “신약 설계-검증 과정을 효율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Cheminformatics 2025년 9월호에 실렸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