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스, PD-L1 등 8개 치료 타깃 항체 설계 성공

갤럭스는 단백질 설계 플랫폼 '갤럭스 디자인'을 활용해 8개 치료 타깃에 대한 항체 설계 성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PD-L1, HER2, EGFR(S468R), ACVR2A/B, FZD7, ALK7, CD98hc, IL-11 총 8개 타깃 단백질에 대한 항체 설계 성공 결과다. 특히 알려진 항원-항체 구조 정보가 없는 항노화 타겟 IL-11에 대한 항체 설계에 성공했다.

갤럭스는 이번에 초기 단편 형태(scFv)에서 타겟 단백질에 대한 결합이 확인된 항체들이 완전한 항체 형태(lgG)에서도 높은 결합력과 안정성을 가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 EGFR-S468R, FZD7 타겟에 대해서는 1개 또는 2개의 아미노산 차이만으로도 특정 돌연변이나 유사한 단백질을 구별해 목표 타겟에 정밀하게 결합하는 항체 설계에 성공했다.

원자 단위 수준(iRMSD 1.1A)에서 일치하는 인공지능이 설계한 항체의 모델 구조(왼쪽)와 실제 실험 구조 모습
원자 단위 수준(iRMSD 1.1A)에서 일치하는 인공지능이 설계한 항체의 모델 구조(왼쪽)와 실제 실험 구조 모습

특히 설계된 PD-L1 항체의 구조를 검증했다. Cryo-EM을 활용한 PD-L1과 항체의 결합 구조 분석 결과, 인공지능이 설계한 항체(GX-aPDL1-3)가 기존에 보고된 어떤 PD-L1 항체와도 다른 결합 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설계 단계에서 의도된 모델 구조와 실제 실험 구조가 원자 단위 수준(iRMSD 1.1A)으로 일치함을 확인했다.

석차옥 갤럭스 대표는 “우리 기술은 신약개발 초기 단계에서의 정밀 치료제 설계를 통해 효능을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줄임으로써 후속 개발 단계의 성공률을 높이고, 신약 개발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며 “이제는 약물이 우연히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목적과 의도에 따라 정밀하게 설계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며, 더 효과적인 치료제를 제공하는 미래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갤럭스는 현재 GPCR, 이온 채널 등 전통적인 항체 발굴 방식으로는 공략하기 어려웠던 타겟 단백질로 항체 설계 연구를 확장하고 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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