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그룹, 차기 수장에 카이 베크만 머크일렉트로닉스 CEO 내정

카이 베크만 머크그룹 차기 CEO 내정자
카이 베크만 머크그룹 차기 CEO 내정자

독일 머크 그룹 이사회는 차기 이사회 의장 겸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카이 베크만 머크일렉트로닉스 CEO를 내정했다.

임기는 내년 5월 1일부터로, 머크 그룹 3개 사업부문인 일렉트로닉스(전자재료)·라이프사이언스·헬스케어를 총괄하게 된다.

1965년생인 베크만 CEO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고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머크 정보기술(IT) 컨설턴트로 입사, 정보 관리와 컨설팅 부서 임원, 머크 최고정보책임자(CIO), 최고행정책임자(CAO) 등을 역임했다. 2011년 머크 이사회 멤버로 합류, 2017년 9월부터 머크 일렉트로닉스 CEO로 재직하고 있다.

재직 기간 중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개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전략을 수립, 머크일렉트로닉스 경쟁력 향상에 주도했다는 평가다.

특히 데이터 사이언스를 통한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이같은 AI 전략은 머크일렉트로닉스 뿐 아니라 라이프사이언스·헬스케어 부문까지 확장, 머크 그룹 전체 AI DNA를 심는데 일조했다.

또 2021년 머크의 '레벨업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2025년까지 전 세계에 반도체 등 전자재료 소재에 30억유로를 투자, 기술 혁신과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국에는 약 6억유로를 투자하기로 했다.

베크만 CEO는 머크 이외에도 독일연방화학협회 감독위원회 위원장과 독일경영자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