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시흥시는 지난 26일 갯골생태공원 잔디마당에서 '제37회 시민의 날 기념식'을 열고 시민 400여 명과 함께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행사는 시립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해 깃발 게양식, 시흥시민헌장 낭독, 시흥시민대상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갯골축제 20주년을 맞아 20개 동 주민대표가 참여한 깃발 게양식이 펼쳐져 의미를 더했으며, 가수 강애리자와 왁스의 무대가 이어졌다.
올해 시흥시민대상은 박덕인·박희량·이재방 씨가 받았다.
박덕인씨는 주민 소통과 협력, 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 농업인 교육·농번기 공동작업 등을 통해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했다. 박희량씨는 장애인 상담·교육·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족 역량 강화와 특수교육 환경 개선, 권리 신장을 위한 정책 제안을 이어왔다.
이재방씨는 정왕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벽화·간판 개선사업 등에 참여해 도시미관을 높였고, 취약계층 지원을 비롯한 봉사활동을 지속했다.
임병택 시장은 “오늘의 시흥은 시민 여러분의 힘과 열정,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시흥의 주인인 60만 시민 모두에게 깊은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