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장·차관급 인선을 단행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장관급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신의 송경희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 인공지능신뢰성센터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송 신임 위원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과기정통부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 등을 거쳤다.
강 대변인은 “인공지능 정책이나 이용자 정책 등에 정통한 인사”라며 “개인정보에 대한 위협이 커지는 시점에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보호 체계를 확립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차관급인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위원회 위원장에는 김현권 전 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김 전 의원은 20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 위원, 한국농총곤사 비상임이사, 국회의장 직속 국회국민통합위원회 사회분과 위원 등을 역임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지사였던 당시에는 초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을 지냈다. 김 신임 위원장은 사회 갈등 해결·환경·농촌 문제 해결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강 대변인은 “환경과 에너지 분야에서 다년간 활동해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사”라며 “정무적 역량, 소통 능력, 갈등관리 능력을 입증한 만큼 방사성폐기물관리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사회적 대화와 공감대 형성을 성공적으로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