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협회, '2025 의류제조 혁신 포럼' 성료…AI·DX 방향 제시

성래은 한국패션협회 회장
성래은 한국패션협회 회장

한국패션협회는 산업통상부의 지원으로 지난 14일 영원무역 명동빌딩에서 '2025 의류제조 혁신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이번 포럼에는 패션기업, 제조업체, 디자이너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국내 의류제조산업의 기술·공정 혁신 방향을 제시하고 혁신기업의 검증된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패션산업 환경과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디지털 전환(DX) 기반의 기술 혁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첫번째 발표에서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는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혁명의 현재와 제조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의 최신 기술 동향과 향후 제조산업 비전을 발표했다. 엄 대표는 “대한민국의 AI와 로봇 기술은 현재는 선진국에 비해 다소 늦다 하더라고 우리는 그들이 갖고 있지 않은 풍부한 제조 인프라를 갖고 있는 국가”라고 말했다.

두번째 발표에서 임승혁 아이디모드 팀장은 '니트생산 공정관리 DX 개발 및 성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디지털 트윈을 통한 생산관리시스템과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관리 체계 구축으로 인한 생산인력 분배, 리드타임 단축 등 실질적 성과 달성 과정을 공유했다.

한국패션협회는 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된 의견과 성과를 바탕으로 의류제조업계의 지속적인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자동화·DX 전환을 위한 후속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