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2곳 추가 모집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 모집 공고.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 모집 공고.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추가로 지정한다.

농식품부는 스마트농업 분야 인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17일부터 내달 7일까지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농업 교육기관은 농업 이해를 바탕으로 IC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농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키우기 위한 제도다. 지난해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스마트농업 기술 확산과 전문인력 양성 기반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시설원예 분야 순천대, 축산 분야 연암대 등 2개 기관이 지정돼 있으며 지금까지 7개 교육과정을 통해 약 14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육 만족도가 높고 후속 과정 개설 요청이 이어지면서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추가 모집에 나섰다.

이번에는 시설원예와 축산 분야에서 각 1개소씩 총 2곳을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대학과 농업 교육기관이 대상이며, 접수 및 세부 내용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추가 모집은 단순한 양적 확대가 아니라 기술 변화와 교육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지역 특성과 현장 여건을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양성의 거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