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모션텍은 지난 20일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신공장에서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기공식에 이어 진행된 절차로, 본격 준공을 향한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됐다.
행사는 신축 중인 송도 공장 투어로 시작됐다. 임직원들은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내년 착공에 이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한 시설의 청사진을 공유했다. 이어 진행된 고사에서는 회사의 발전과 임직원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이 진행됐으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애니모션텍은 이번 송도 제조·연구시설을 통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핵심 전략산업에 필요한 자동화 장비와 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아시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합작 파트너인 미국 에어로텍(Aerotech) 기술력과 협력을 기반으로 아시아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국내 협력 기업들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량식을 통해 송도 공장의 성공적인 준공과 향후 성장을 기원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상량식은 애니모션텍이 'Made in Korea' 제품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