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가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업계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아 가구'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누스는 최근 '코코네 가드형 침대 프레임'을 출시했다. 가드형 프레임은 아이의 분리불안 시기에 아이와 부모가 함께 잠자리를 할 수 있는 형태다. 지누스가 이 프레임을 출시한 것은 처음이다.

현대리바트는 지난달 호주 유아가구 전문 브랜드 '보리'를 선보였다. 3~8세용, 3세 미만 유아를 위한 가구 라인을 강화한다. 오는 31일까지 출시 기념 10%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현대리바트는 지난 5월 자녀방 인테리어 패키지인 더룸 솔루션의 3종 패키지를 판매했다. 한샘은 지난해 가구 특화 매장인 '한샘 키즈'를 롯데백화점 수원점과 부산광복점에 각각 1·2호점 오픈했다.
이 같은 업계 움직임은 부동산 시장 불황 등으로 가구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유아 가구'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는 데 따른 결과다. 저출산 사회에서 '한 명에게 아낌없이 투자한다'는 '골드 키즈' 트렌드가 가구업계 타깃 고객층을 변화시킨 셈이다.
실제 한샘이 지난 9월 8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쌤페스타'에서는 유아 브랜드 '샘키즈'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창립 55주년을 맞아 기획한 '55주년 히어로 기획전'에서는 샘키즈 주문액이 직전 행사 대비 97%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골드키즈' 트렌드가 이어지는 만큼 가구업계가 키즈 분야를 꾸준히 공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