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M “2028년 전방주시 안해도 되는 자율주행차 출시”

2028년 출시 예정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2028년 출시 예정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GM이 22일(현지시간) 2028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SU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에 '전방 미주시' 상태로 주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이 밝힌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의 자율주행 기능은 현재 GM의 '수퍼 크루즈'가 제공하는 '핸즈프리' 자율주행에서 한 단계 나아가 고속도로 등 특정 주행조건에서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아도 되는 자율주행 기능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차에 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동차가 알아서 사무실까지 데려다준다. 그동안 업무를 보거나 이메일을 보내고, 좋아하는 드라마 한 편을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GM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를 시작으로 차량에 중앙 집중화된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GM은 이날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를 적용한 대화형 인공지능(AI) 기능을 내년 출시하는 차량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M은 운전자가 AI를 이용해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 경로 설정을 동승자와 대화하듯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전 정비 주기 감지, 출발 전 차량 공조장치 가동, 운행 경로상 레스토랑 추천 등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