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여는 성남시…'성남형 UAM' 2030년 겨냥

시민 수용성·인프라·재원·위험관리까지 패키지 설계
실증→부분 상용→확대 단계…민관 협력으로 추진

성남시가 24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성남시 UAM 추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성남시가 24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성남시 UAM 추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경기 성남시가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실행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성남시는 지난 24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성남시 UAM 추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2030년 상용화를 겨냥한 '성남형 UAM' 로드맵을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시 관련 부서와 4차산업특별도시추진단 미래모빌리티 분과위원, 롯데컨소시엄 관계자, 용역 수행기관 루다시스가 참석해 추진 일정과 과제별 역할을 점검했다. 성남시는 이번 용역으로 △UAM 운항 노선 및 거점(버티포트) 입지 분석 △시민 수용성 확보 방안 △전력·통신·관제 등 인프라 구축 전략 △재원 조달·민관협력(PPP) 모델 △단계별 사업 일정과 위험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국토교통부 지역 시범사업 공모에 대응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2023년 7월 롯데컨소시엄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매월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며 정부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세부 로드맵을 구체화해왔다. 2024년 5월 '성남시 UAM 도입방안' 정책연구로 기본 방향을 정립했고, 같은해 12월 '성남시 도심항공교통 산업 육성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틀을 갖췄다.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 등 혁신산업 클러스터를 수요 기반으로 삼아 초기 서비스 모델을 설계한다. 출퇴근·비즈니스 이동, 의료·긴급 물류 등 우선 분야를 선별하고, 실증→부분 상용→확대 단계로 이어지는 상용화 로드맵을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용역 기간은 2025년 10월부터 2026년 5월까지 8개월이며, 수행은 루다시스가 맡는다.

버티포트 후보지 검토와 지상 교통환승 체계 연계도 병행된다. 성남시는 교통·환경·도시계획과의 패키지 설계를 통해 안전 기준과 소음 저감, 전력·통신 인프라 확충 등 필수 요소를 단계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착수보고회는 성남시가 도심항공교통 산업의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하고,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해 도시 성장의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