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소비의 온기를”…'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준비 점검

29일부터 대규모 국가단위 할인축제 개최
지역 맞춤형 행사·릴레이 캠페인으로 소비 확산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소비활성화 TF' 제5차 회의를 열고,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10개 부처와 3만70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국가 단위의 대규모 할인 캠페인으로, 상품권·여행·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상생형 소비 진작 행사다.

이번 회의는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 주재로 열렸으며, 전국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11개 공공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축제 전반의 추진 계획과 함께 지역별 소비 촉진 프로그램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중기부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소비 촉진 캠페인이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 가능한 소비 흐름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행사와 릴레이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해 소비 심리를 진작하고 내수 회복의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지역별 행사로는 △부산 동구의 '조방나이트(복고풍 파티) 축제 연계 소비활성화 캠페인'(10.29.~10.31.) △충북 제천의 '역전한마음 전통시장 축제'(11.3., 11.7.~11.8.) △전북 무주의 '2025 무주 농특산물 특화마켓'(11.8.~11.9.) 등이 추진된다.

노용석 차관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통해 소비의 온기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지역 상권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TF를 중심으로 소비 진작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