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에스티가 3분기 전문의약품(ETC) 부문 성장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전년도의 연구개발(R&D) 비용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다.
동아에스티는 3분기 매출 1984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1795억원) 대비 약 10.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98억원) 대비 약 15.4% 감소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14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성장했다.
주요 품목인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약 360억원, +6.6%)과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약 97억원, +4.5%)이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자큐보'는 온코닉테라퓨틱스와의 공동판매 효과로 기저효과 대비 대폭 성장했다.
전립선암·성조숙증치료제 '디페렐린'(입센코리아 공동판매)도 안정적인 수요를 보였다. 말초순환개선제 '타나민'(약 34억원, +27.8%) 역시 처방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약 64억원)은 소폭 감소했다.
해외사업 부문은 4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했다. 캄보디아 등에서 판매 중인 '캔박카스'는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줄었고,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이뮬도사'는 상반기 재고 조정 영향으로 일시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에보글립틴(당뇨병치료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하며 전체 감소폭을 일부 상쇄했다.
3분기 R&D 비용은 264억원으로 전년 동기(203억원)보다 늘었다. 동아ST는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Metavia)를 통해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a상을 완료했다.
해당 후보물질은 ALT, CAP, FAST, HbA1C 등 주요 지표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올해 11월 미국간학회(AASLD)에서 임상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비만 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a상에서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와 내약성을 확인했다. 현재 추가 용량 탐색(3분기 착수) 임상이 진행 중이며, 2025년 4분기 탑라인 데이터 공개가 예정돼 있다. 이 후보물질은 오는 11월 미국비만학회에서도 임상 및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치매치료제 'DA-7503'은 국내 임상 1a상 중으로, 타우 응집 및 과인산화를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 신약이다. 전임상에서 인지·기억력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올 4분기 임상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
면역항암제 'DA-4505'는 국내 임상 1a상을 진행 중이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AhR 길항제 대비 우수한 종양 억제 효과 및 PD-1 병용 시너지를 전임상에서 확인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