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피바이오가 천연 원료로 만든 비만 개선 사업 모델로 일반 식품 시장에 진출한다.
알피바이오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5 식품영양과학회 국제 학술대회'에서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의 연구개발(R&D)과 사업화 현황을 공개했다. '비만 개선을 위한 최신 천연물 소개' 세션에서 유럽 특허 시네트롤 등 주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의 과학적 기전과 상업화 계획을 발표했다.
알피바이오는 '기능성 표시 식품' 제도를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사업부의 포트폴리오를 커피, 과자 등 일반식품시장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일반 식품·유통사를 대상으로 원료 직접 판매는 물론 커피, 음료, 과자 등 다양한 유형의 위탁개발생산(CDMO)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
알피바이오는 화학 기반 비만 치료제와 달리 안전성을 입증한 천연 유래 기능성 원료를 기반으로 체중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김진경 알피바이오 연구소 부장은 이번 학술 대회에서 체중, 체지방량, 체지방률 등 유의미한 인체적용시험 결과와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지수(SCI)급 저널 게재로 효능·안전성을 검증한 사실을 공유했다.
알피바이오는 그동안 일반의약품과 건기식 분야 연질캡슐 전문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전개했다. 이번 학회 참가를 계기로 천연 유래 원료를 무부형제, 무합성정제 기술을 함께 적용해 일반 식품 시장을 공략한다.
김진경 알피바이오 부장은 “이번 학회 발표로 알피바이오가 보유한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 포트폴리오의 기술 우위와 상업적 잠재력을 증명했다”면서 “앞으로도 검증된 R&D 기반의 천연 유래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체중 관리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