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퀄컴, 국내 AI 스타트업과 기술 협업 성과 공개…상생 생태계 확산

AI 초격차 챌린지 통해 혁신 기술 상용화…스마트가전·엣지AI 공동사업 본격화

LG전자와 퀄컴이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과의 협업 성과를 공개했다. 두 글로벌 기업이 함께한 'AI 초격차 챌린지'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의 기술이 실제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 상용화 단계로 이어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LG전자·퀄컴과 함께 'AI 초격차 챌린지 성과발표회'를 열고, AI 스타트업 19개사의 협업 결과와 사업화 계획을 발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AI 스타트업의 기술을 자사 제품에 적용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협업 모델'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퀄컴은 올해 새로 합류해 자율주행·드론 등 4개 분야 중심의 '버티컬(Vertical) AI 챌린지'로 범위를 확장했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AI 초격차 챌린지 성과발표회'에서 인사말를 하고 있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AI 초격차 챌린지 성과발표회'에서 인사말를 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화 가능성을 입증한 3개 기업이 최종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허드슨AI'는 K-콘텐츠의 AI 자동 번역·더빙 기술로 LG전자의 유럽 LG채널 송출에 활용될 예정이다. '클레온'은 LG 사이니지(CMS) 솔루션과 연동해 공동 세일즈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마인드포지'는 퀄컴 칩을 탑재한 디텍의 AI 엣지박스에 솔루션을 적용,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LG전자의 미디어·스마트홈 솔루션에 AI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챌린지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표 퀄컴 본사 부사장은 “이번 과제를 통해 국내 협력 기업들과 스타트업을 연결해 엣지 AI가 다양한 IoT 제품에 보편화되는 걸 입증했다”며 “협업을 확대해 국내 AI 생태계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AI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협업을 통해 AI 생태계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면서 “AI 초격차 챌린지를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협력 대기업 참여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