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엠텍이 비만 치료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처음으로 분기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블루엠텍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21억원, 영업이익 3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471억원에서 약 10.6% 증가했다. 블루엠텍이 매출 5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2억3000만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블루엠텍은 마운자로 출시 효과와 위고비의 지속적인 매출 확대가 실적 상승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 당일 배송과 멤버십 리뉴얼, 웨비나 등 회원 중심 서비스 강화도 실적을 견인했다.
블루엠텍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약 132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 1330억원과 유사한 수치다. 회사는 독감 백신 매출 발생과 비만 치료제 시장 확장으로 4분기에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블루엠텍 관계자는 “주요 제품 판매 호조와 플랫폼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립하겠다”면서 “비용 효율화와 핵심 사업에 집중해 2025년을 수익성 개선의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