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양국 교류협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일본 내 기업의 한국인 채용 수요가 커지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일본의 외국 인재 채용 확산에 맞춰 '2025 일본 온라인 잡페어'를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개최한다. 일본 4대 권역(관동·관서·중부·규슈) 88개 기업이 참여해 신입사원 포함 500명을 채용한다.
참가 기업은 글로벌 IT기업인 아마존재팬, 일본 대표 음료업체 다이도드링코, 환경기술 선도기업 엔비프로홀딩스 등이다. KOTRA는 참가자에게 일본 취업에 필요한 이력서 작성법, 면접 노하우를 알려주는 세미나도 함께 진행한다. 채용이 확정된 인재에게는 정규직 고용과 취업비자 발급, 현지 정착 지원 등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본은 저출산·고령화로 노동력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다. 2023년 기준 약 341만 명의 인력이 부족하며, 2040년에는 그 규모가 1,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본 기업의 외국인 채용 수요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지방 기업 참여도 늘었다. 일부 기업은 최종 면접 및 입사식을 위한 항공권과 숙소를 제공하는 등 외국인 전용 채용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박용민 KOTRA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의 노동시장 변화는 한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글로벌 진출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우리 청년들이 일본에서 첫 직장 경험을 쌓고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