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교육부-국립대병원, 지역 공공의료 강화 방안 논의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협의체' 제3·4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필수·공공의료 위기 속 국립대학병원 역할 강화 방향과 소관부처 보건복지부 이관 후 교육·연구 강화지원, 규제개선 등 세부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 윤혜준 교육부 의대교육기반과장과 각 권역을 대표하는 충남대학병원·경북대학병원·전북대학병원·강원대학병원 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10일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협의체' 제3·4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지난 10일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협의체' 제3·4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지난 회의에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대학병원 임상·교육·연구 포괄적 육성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포괄적 육성방안의 세부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소관부처 이관 후 교육·연구 위축 우려에 대한 현장 우려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관 후 교육·연구 강화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협의체와 별개로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현장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개별 국립대학병원을 직접 찾아가 교수진 등 구성원 대상으로 소관부처 보건복지부 이관 후 지원 로드맵 설명과 함께 신분변동 등 사실과 다른 현장 우려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형훈 제2차관은 “지금은 지역·필수·공공의료 위기의 골든타임”이라며 “국립대학병원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역·필수·공공의료를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법을 적시에 추진해야 할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홍순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관은 “소관부처 이관 후에도 국립대학병원의 지원을 위해 양 부처가 계속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