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농업·농촌의 가치 확산과 경쟁력 강화를 이끈 유공자 157명을 포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상자는 훈장 8점, 포장 10점, 대통령표창 32점, 국무총리표창 40점, 장관표창 67점 등이다.
올해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정남영농조합법인 임춘랑 대표에게 돌아갔다. 임 대표는 전통가공식품 개발과 판로 혁신, 농업인 교육 확산으로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조청류와 과일잼 등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하나로마트 250곳, 로컬푸드 직매장 12곳에 안정적 유통망을 구축했다. 또 연 3회 조청 제조법 전수 교육을 포함해 3,100여 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자립 역량을 높였다.
은탑산업훈장은 반상배 한국인삼약초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수상했다. 반 대표는 인삼 자조금 제도 정착과 '인삼 재배 및 약용문화'의 국가무형유산 등재(2020년)를 주도해 한국 인삼 산업의 위상을 높였다.
동탑산업훈장은 김영재 전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이 받았다. 그는 친환경농산물 자조금 제도 도입과 농업인 조직화를 이끌며 안전 먹거리 체계 구축에 기여했다.
철탑산업훈장은 손세희 표준농장 대표, 양동산 들찬영농조합법인 농업인, 이학구 전 한국후계농업경영인 회장이 수상했다. 손 대표는 축산업 현안 해결과 권익 증진에, 양 농업인은 공익직불제 확산과 조직 운영에, 이 전 회장은 배 캐나다 수출 성공과 청탁금지법 개정 공감대 형성 등으로 농업 발전에 기여했다.
석탑산업훈장은 권혁범 여민동락공동체 대표와 정호율 향호쌀영농조합법인 농업인이 받았다. 권 대표는 사회적 농업 실천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정 농업인은 쌀 수급 안정 정책 참여와 고품질 재배기술 교육에 앞장섰다.
산업포장은 강병옥 초롱이둥지마을 위원장과 정병찬 보성특수농산 대표 등 10인이 수상했다. 강 위원장은 농촌체험관광 상품 개발로 지역경제를 살렸고, 정 대표는 친환경농업 실천과 계약재배(140ha)를 통해 연매출 80억 원을 달성했다.
박성우 농촌정책국장은 “기후변화와 인구감소, 통상환경 불안 속에서도 묵묵히 헌신한 수상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과 농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