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5' 개막…기후위기 극복할 AI 물관리 솔루션 주목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오른쪽 세 번째)이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5'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출처 : 기후부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오른쪽 세 번째)이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5'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출처 : 기후부

국내 최대 물 분야 국제행사인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5'이 12일 개막했다. 인공지능(AI) 스마트 물관리, 디지털 누수저감, 미네랄 워시 등 기후위기를 극복할 다양한 물관리 신기술이 공개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대구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이 1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물의 미래를 함께 여는 스마트 혁신'을 주제로 공동 주최하고 한국물포럼이 주관한 '국제물주간'이 행사가 열린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국제물주간'에는 전 세계 60여 개국의 물관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홍수·가뭄·폭우 등 기후위기 시대 글로벌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해법을 모색했다.

LG전자는 친환경 세정소재 '미네랄 워시'를 선보였다.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는 세탁세제 원료 기술로, 다른 세제 원료와 혼용 가능하다. 화학물질이 아닌 천연 소재를 기반으로, 세탁 시 헹굼수 사용량을 약 41%, 전력 사용량을 약 5% 절감할 수 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한국물포럼을 통해 기술 효용성을 검증받았고, 한국극지연구원과 협력해 남극 현지 미생물과 미세조류를 대상으로 독성·안정성 평가를 완료했다.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오른쪽 여섯 번째)이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5'에서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기후부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오른쪽 여섯 번째)이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5'에서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기후부

스타트업 세르딕은 디지털트윈 기반 AI 스마트 물관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디지털트윈 플랫폼으로 산업현장의 실시간 데이터를 3차원(3D) 웹 환경에서 시각화하고 확장현실(XR) 기술을 접목해 운영 효율성과 유지보수를 극대화한다. 별도 설치 없이 스마트폰·태블릿·관제 PC 등 모든 기기에서 현장 상황을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관제실과 현장 간 실시간 협업이 가능해 최소 인력으로도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다.

세르딕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 등 도시재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침수 예측 시뮬레이션을 구현, 관리자가 빠르고 정확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서 “한국수자원공사 스마트정수장 디지털트윈 시스템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적용됐다 대만·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고 가트너 파트너십을 통해 북미·유럽 시장으로도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솔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시간 상수관망 관리 시스템을 소개했다. 회사는 누수감지센서·스마트허브·스마트수압계·원격검침기·스마트누수감지기 등 관련 장치와 통합 시스템을 자체 개발·운영한다. 현장 인력을 최소화해도 시간·장소 구애 없이 수압·수량·누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AI 기반 분석 시스템을 통해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누수탐지 기능이 포함된 일체형 디지털 수도미터와 AI 하수 모니터링 카메라 등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금한승 기후부 1차관은 “대한민국은 예측, 생산, 공급 등 물흐름 전과정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증대하는 물관리 인공지능 대전환 'AX'를 제시한다”면서 “(이번 국제물주간을 통해) AI 홍수예보, 댐·하천 디지털트윈, AI 정수장, 스마트관망관리의 구체적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이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5'에서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기후부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이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5'에서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기후부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