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센터 통합관제·디지털트윈 전문 기업 위엠비는 1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국내 대표 클라우드 콘퍼런스 IC3 2025(Innogrid Cloud Computing Conference)에서 'AI 기반의 데이터센터 거버넌스 확보 방안'을 주제로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노그리드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모두의 AI·클라우드 유니버스'를 주제로 AI·클라우드·디지털트윈·양자컴퓨팅 등 차세대 기술의 산업 적용을 조망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발표 연사로 나선 박건범 위엠비 전략기획실 실장은 디지털트윈과 AI를 결합한 통합 거버넌스 전략이 데이터센터 운영의 필수 요건으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최근 AI 워크로드 증가로 인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급증, 20kW 이상의 초고밀도 랙과 액체 냉각 등 신기술의 도입이 운영 복잡성을 폭증시키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설비 증설을 넘어 IT와 설비 운영 간의 관리·절차·정보 흐름의 불일치, 전통적 모니터링 방식의 사각지대, 그리고 사전 예방체계 부재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복잡성이 커진 환경에서는 작은 작업 실수나 설비 이상이 곧 대규모 서비스 중단과 긴 복구 시간을 초래할 수 있고, 규제·안전·비용 관리 측면에서도 새로운 리스크가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위엠비가 이날 제시한 해법은 디지털트윈 기반의 AI 통합 거버넌스 플랫폼 'IBSilon(입실론)'이다. IBSilon이 △Operation Digital Twin(3D 기반 IT/설비 통합 관제) △디지털트윈 기반 시뮬레이션(비상 대응 훈련) △전자화된 작업관리 △AI 기반 예측 △서비스-인프라 통합 토폴로지 등 5가지 핵심 기능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사전예방·선제통제를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해당 솔루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국산 장비·SW 개발고도화 및 실증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제품이다.
또한 “IBSilon을 통해 전력·냉각 등 각종 설비에서 발생하는 이상 징후를 수 시간 전에 포착하고, 3D 디지털트윈과 연동한 CCTV·작업관리 시스템으로 비인가 출입·작업자 위험행동 등을 실시간 감지해 인적 오류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며 “서비스-인프라 통합 토폴로지를 통해 물리 설비, 가상 머신에서 최종 비즈니스 서비스까지의 영향 범위를 즉시 확인해 초동 대응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트윈과 AI를 결합한 통합 거버넌스는 단순 운영 효율을 넘어 재난 리스크를 줄이고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위엠비 IBSilon은 AI 시대 데이터센터 운영의 패러다임이 바꿀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이번 행사에서 AI 드리븐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강조하며 관련 기술·사업화 로드맵을 제시했다.
위엠비는 데이터 플랫폼 기반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환경·에너지·재해 방재·발전·안전 등 5대 ESG 분야에서 다수의 구축 사례와 기술 역량을 확보해온 기업이다. 실시간 데이터 처리, 디지털 트윈, AI 기술을 결합해 데이터센터의 안정성·운영 연속성 및 에너지 효율화를 지원하며, 금융권과 공공기관을 비롯한 다수의 데이터센터에 맞춤형 통합 관제 솔루션을 납품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