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취급은행 4곳으로 확대

중소기업 재직자의 장기근속과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의 취급은행이 4곳으로 늘어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1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우대 저축공제 취급은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우대 저축공제는 기존 IBK기업은행·하나은행에 더해 NH농협은행·KB국민은행이 참여하면서 오는 12월 15일부터 총 4개 은행, 전국 2500여 지점에서 가입이 가능해진다.

우대 저축공제는 근로자의 월 10만~50만 원 저축액에 기업이 매월 근로자의 저축액 20%를 추가 지원하고, 은행이 최대 4.5% 금리우대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5년 만기 시 근로자는 최소 3980만원 이상을 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 재직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민간은행과 정부 협업으로 출시된 이 제도는 1년 만에 7100개사, 3만6500여 명이 가입했다. 기업당 평균 5.1명이 가입했다. 9월에는 기존 5년형에 3년형 상품이 추가돼 가입 선택 폭도 넓어졌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1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업무협약식'에 배석해 곽산업 KB국민은행 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1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업무협약식'에 배석해 곽산업 KB국민은행 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업무협약식에는 한패스와 쌍인의 대표가 참석해 청년 재직자 등 30명을 대상으로 사전 청약을 진행했다. 한패스 김경훈 대표는 “중소기업은 인력난이 가장 큰 어려움이자 고민이 많다”며 “우대 저축공제가 인재의 장기 재직을 유도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12월 15일부터 4개 은행 전체 지점에서 가입이 가능해져 더 많은 중소기업과 재직자들이 가입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기업이 좋은 일자리로 인식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강태영 행장은 “중소기업 재직자와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금융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으며, KB국민은행 곽산업 부행장도 “우대저축공제는 핵심인력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상생금융의 대표 상품'으로, 앞으로도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진공 강석진 이사장은 “10여 년간의 공제 운영 경험과 두 은행의 역량이 더해져 우대저축공제 사업의 활성화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은행 김윤섭 팀장, 하나은행 조은서 계장, 중진공 이연우 팀장과 근로자 159명 중 118명(74%)의 가입을 지원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기업 '디바이스'에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