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이 토큰으로”…BKC&C·DSRV, '디지털 선불형 토큰 플랫폼' 구축 나서

선불·포인트 산업 블록체인 전환 첫 발…민간형 디지털토큰 인프라 구축

국내 선불·포인트 산업의 디지털토큰화를 위한 민간 주도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된다.

BKC&C는 18일 블록체인 기업 DSRV와 함께 선불전자지급수단 및 포인트 사업자의 디지털토큰 발행·운영을 지원하는 '디지털 선불형 토큰 플랫폼' 공동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컬쳐랜드 상품권 발행사 한국문화진흥의 계열사인 BKC&C는 선불전자지급수단 '컬쳐캐시'와 1:1 전환 가능한 디지털 선불형 증표 '컬쳐토큰' 발행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선불전자지급수단 및 포인트 사업자가 안전하게 디지털토큰을 발행·운영할 수 있도록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국내 디지털 결제·유통 생태계의 혁신을 함께 이끌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BKC&C는 컬쳐토큰을 중심으로 선불 기반의 연합(Alliance)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으며, DSRV는 토큰 발행·관리 기술과 디지털토큰 인프라 설계를 맡는다.

DSRV는 70여 개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검증인(밸리데이터) 인프라를 운영하며 4조원 규모 네트워크 자산을 관리하는 등 안정성과 확장성을 갖춘 블록체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컬쳐토큰은 현금 예치를 기반으로 발행되는 '안정형 유틸리티 선불토큰'으로, 소비자 보호와 법적 적합성 확보를 위해 관련 법률를 충실히 준수할 계획이다. BKC&C는 향후 정부 디지털자산 정책 기조와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일정에 따라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하되, 현재로서는 가상자산과의 교환이나 해외 거래는 추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BKC&C와 블록체인 기업 DSRV가 선불전자지급수단 및 포인트 사업자의 디지털토큰 발행·운영을 지원하는 '디지털 선불형 토큰 플랫폼' 공동 구축에 나선다.
BKC&C와 블록체인 기업 DSRV가 선불전자지급수단 및 포인트 사업자의 디지털토큰 발행·운영을 지원하는 '디지털 선불형 토큰 플랫폼' 공동 구축에 나선다.

BKC&C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국내 선불·포인트 산업이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로 전환하는 첫 걸음”이라며 “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면서도 기술적으로 안정된 구조를 갖춘 국내형 디지털토큰 플랫폼을 민간 주도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DSRV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토큰은 국내 선불·포인트 결제 생태계의 효율성과 혁신성을 높이는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Web3 환경에서도 선불 결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술적 기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