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지역 보건의료기관 만성질환 워크숍 개최

질병관리청이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전남 여수시 디오션호텔에서 지역보건의료기관 만성질환 워크숍과 만성질환 전문인력 양성 교육 통합 최종평가대회를 개최했다.

지역보건의료기관 만성질환 워크숍 일정
지역보건의료기관 만성질환 워크숍 일정

질병관리청은 만성질환 관리정책과 사업 방향을 지역 보건의료기관에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해 중앙정부와 지역사회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개최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보건기구(WHO)·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국제수준에 부합하는 국가건강조사인 지역사회건강조사와 국민건강영양조사 체계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만성질환 예방정책 일환으로는 고혈압·당뇨병, 알레르기 질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을 시행한다. 희귀질환 관리사업은 환자와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워크숍에서 만성질환 예방·관리 사업 관련 지역 보건의료기관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만성질환 사업 추진을 위해 각 지역 보건소장·보건의료원장과 소통한다. 박기수 경상국립대 교수는 '초고령사회시대 지역사회 기반 노쇠예방 전략'을 주제로 국내외 노쇠예방과 노인 건강관리사업 사례를 소개하고, 지역사회에서 적용 가능한 노쇠 관리 모형을 제시한다.

만성질환 전문인력 양성 교육 통합 최종 평가대회는 '만성질환 사업기획·건강조사 전문가 실무교육과정' 우수 사례를 공유해 지역 보건사업 현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만성질환 전문인력 양성 교육은 보건소 만성질환사업 실무 담당자 대상으로 지역사회건강조사 통계를 활용해 지역사회 건강문제를 분석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보건사업을 기획·수행·평가하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현장 직무능력 향상 교육이다. 양성 교육은 2006년부터 20년간 약 55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평가대회에선 교육생 우수성과 발표 후 이종철 서울 강남구보건소장을 특강 강사로 초빙해 '인공지능(AI) 건강상담실 운영'을 주제로 지역 우수 보건사업을 공유한다 교육 사업에 기여도가 큰 기관과 유공자에 대한 포상, 우수교육생 시상도 진행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만성질환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 만성질환 보건정책사업을 강화하겠다”면서 “지역사회건강조사가 단순 조사에 그치지 않고, 만성질환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으로 근거기반 지역 보건정책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