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아산병원이 교통사고 후 받은 수술에서 철심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고통을 호소하던 아프리카 청년에게 재건 수술과 재활 치료를 제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교통사고로 인해 허벅지 뼈가 붙지 않은 채로 휘어져 보행이 어렵고 빠져나온 철심 때문에 심한 통증까지 견뎌야 했던 28세 시에라리온 남성 존 콘테씨를 지난달 초 한국으로 초청했다. 11월 3일에 서울아산병원에서 대퇴골 재건과 피부 이식 수술을 받은 콘테씨는 재활을 거쳐 보행 능력을 회복해 최근 퇴원했다. 치료 관련 모든 비용은 아산사회복지재단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전액 지원했다.
수술을 집도한 김지완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오랜 시간 아픔을 견뎌야 했던 콘테씨가 이제는 편안하게 걸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현지 의료 사정을 고려해 한국에서 최대한 재활 치료를 받고 갈 수 있도록 했고, 콘테씨가 잘 따라준 덕에 보행 능력을 빠르게 회복했다”고 말했다.
콘테씨는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을 만난 것은 기적이다. 잘 치료해 준 의료진에게 감사하다”면서 “이제 건강해진 다리로 고국에 돌아가 사회에 더욱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