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트]호랑이 기운 '병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1/27/news-p.v1.20251127.20f8d8fa743f4c818472733115267926_P1.png)
스킨케어에서 성분이 하나의 '언어'처럼 소비되는 시대다. 레티놀·비타민C처럼 강력한 기능성 성분이 시장을 이끈다면, 그 반대편에는 피부를 다독이고 회복시키는 성분이 있다. 그중에서도 병풀(센텔라아시아티카)은 유난히 긴 생명력을 가졌다.
병풀은 오랫동안 상처 회복과 진정에 쓰여왔다. '호랑이풀'이라는 이름처럼 수세기 동안 마다가스카르 섬 주민들의 피부병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으로 활용돼 왔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온 신비의 풀'로 알려져 관련 논문 및 특허만 1만 3900여건에 달한다. '근거가 쌓인 원료'라는 점이 소비자 신뢰를 만든 배경이다.
무엇보다 병풀은 피부 진정, 상처 치유, 항염증, 항산화, 콜라겐 생성 촉진 등 '멀티 회복 성분'으로서의 강점을 지닌다. 자외선·자극·붉어짐 등으로 예민해진 피부를 빠르게 안정시키고, 손상된 장벽을 회복시키며,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늦추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주요 활성 성분인 마데카소사이드와 아시아티코사이드는 염증 완화와 피부 재생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색소 침착·흉터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이같은 작용 덕분에 병풀은 민감성 피부에도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는 '안심 성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피부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동시에 콜라겐 합성을 높여 탄력과 장벽 기능까지 개선한다는 점에서, 단순 진정 성분을 넘어 '종합 회복 솔루션'에 가까운 원료로 평가된다.
TECA는 동국제약의 독자성분으로 병풀에서 추출한 세 가지 유효성분인 아시아티코사이드, 마데카식애씨드, 아시아틱애씨드가 고농축된 물질이다. 센텔라이사이티카(병풀) 원물 100kg에서 단 2%만 추출이 가능하다. 피부 장벽을 복구하고 콜라겐 합성을 돕는 작용까지 갖추며, 피부의 '기초 체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대표 제품인 센텔리안24 '마데카크림'은 출시 이후 라인을 7종까지 확장하며 누적 8000만개가 판매됐다. 최근 출시된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는 100여 건의 인체적용 시험을 통해 초기·중기·심화 노화를 모두 개선하는 슬로우 에이징 효과를 입증했다. NEW 활성 TECA와 병풀 단백질·펩타이드·세라마이드·오일 등 12종의 병풀 스페셜 성분을 결합해, 진정을 넘어 복합적인 피부 회복 솔루션으로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호랑이풀'이라는 별명처럼, 병풀은 피부에 스며들어 확실한 회복의 기운을 남긴다. 복잡한 루틴 속에서 방향을 잃었을 때도 과한 성분들로 피부가 지쳤을 때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출발점이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