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아세안+3 교육장관회의 공동의장을 맡아 아시아 국가 간 교육 협력 강화에 나선다. 인공지능(AI) 교육을 비롯한 한국의 주요 교육정책을 소개하고, 인도네시아와 교육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교육 외교를 확대한다.
교육부는 최 장관이 21일부터 23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해 제8차 아세안+3 교육장관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교육장관회의, AI 포럼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싱가포르 교육부 장관과 함께 아세안+3 교육장관회의와 AI 포럼 공동의장을 맡는다.
이번 회의에는 아세안 11개국과 한국·중국·일본을 비롯해 호주, 미국, 인도, 뉴질랜드, 러시아 등 총 19개국이 참여한다.
AI 포럼에서는 'AI 시대의 탐색: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교육 이니셔티브 확대'를 주제로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이 각국의 AI 교육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발표한 '모두를 위한 AI 인재 양성 방안'을 기반으로 전 생애주기 AI 교육정책을 소개한다.
23일 열리는 아세안+3 및 동아시아정상회의 교육장관회의에서는 지역 성장 인재 양성체계(앵커), 거점 국립대 육성, 정부초청외국인장학사업(GKS), 국제협력 선도대학 지원사업, 동남아시아 기초학력 평가 지원사업 등 한국의 주요 교육정책을 소개하고 역내 교육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은 개최국 싱가포르와 함께 아세안+3 교육장관회의 공동의장 역할을 수행한다.
양자 협력도 확대한다. 최 장관은 싱가포르 교육부 장관과 거점 국립대 육성, 재직자 평생교육, AI 교육 등을 논의하고, 인도네시아와는 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디지털 웰니스,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및 AI 교육 프로그램 협력 등을 담은 교육 협력 MOU를 체결한다.
동티모르 교육부와는 첫 양자 회담을 열어 한국어 교육 확산과 유아·직업계 교사 역량 강화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아세안+3와 동아시아정상회의 참가국들은 교육을 통해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동반자”라며 “이번 공동의장 수행을 계기로 AI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K-에듀의 우수사례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