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화순 소재 미생물실증지원센터(PCMO·센터장 조민)는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공동으로 '백신(바이오의약품) 개발 공정 이해 및 실습' 교육을 10~12일(1회차), 24~26일(2회차) 등 총 2회에 걸쳐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급성장하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전문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실제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했다. 전국 각지의 생명공학, 제약공학 등 관련 전공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 40명이 참여했으며 제조부터 품질관리까지 전 공정을 다루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교육 과정에는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제조소 투어 △GMP 문서관리 이론 교육 △배양·정제 공정 가상현실(VR) 체험 △원료 칭량 및 배지 조제 등 배양 실습 △버퍼 조제 등 정제 실습 △이화학·미생물 시험 등 실제 생산 환경을 반영한 단계별 실습이 포함돼 단순히 이론 전달을 넘어 바이오의약품 제조 흐름을 현장감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백신·바이오의약품 제조의 출발점인 세포은행(Cell Bank)과 배양 규모를 단계적으로 키워가는 시드 트레인(Seed Train)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교육생들은 작은 플라스크 배양부터 발효기 운영까지 이어지는 실제 공정 흐름을 따라가며, 장비 점검, 기본 센서 확인, 배양 조건 설정 등 생산의 주요 절차가 의약품 품질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실습 교육에 참여한 대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교육생은 ”현직 전문가들과 직접 소통하며 의약품 산업 트렌드와 필요한 역량에 대해 들을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 준비해야 할 방향이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모든 교육은 센터의 현직 전문가들이 직접 진행했으며, 공정별 질의응답 시간을 충분히 배정해 교육생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GMP 운영 환경에서 실제 사용되는 장비와 시설을 제공함으로써, 만족도 조사에서도 교육생 92%가 교육 커리큘럼이 현업 이해와 취업 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하는 등 높은 긍정 평가로 이어졌다.
센터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산업체 맞춤형 기술 과정 운영, 국제 수준의 GMP 실습 인프라 제공 등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인력양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화순=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