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이엔지는 이지선 대표이사가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고 1일 밝혔다.
시상식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주최한 '제11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이 대표는 2002년 입사 이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사업 영역 확장에 주력해왔다. 창업주인 이완근 회장이 클린룸·공조 기술의 국산화 기반을 마련한 이후 이 대표는 해당 기술 자산을 새로운 산업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며 성장의 외연을 넓히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이 대표는 핵심 공조·청정 기술의 효율을 높이고 정밀 환경제어 역량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 클린룸 △이차전지 드라이룸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 산업별 특화 기술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내부 혁신에도 속도를 냈다. 제조·품질 체계를 전반적으로 재정비하고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생산 프로세스 표준화, 고효율 기자재 개발을 추진하며 제품 신뢰도와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는 신성이엔지가 친환경·고효율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됐다.
아울러 ESG 경영 추진위원회 출범, 탄소배출량 측정·보고 체계 구축, 자발적 감사위원회 설치, 재생에너지 기반 제조환경 확대 등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임직원 교육 확대, 친환경 전기차량 지원, 복지제도 확충 등을 통해 구성원의 역량과 복지 수준을 제고했으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창업하시고 지금까지 회사를 경영해오신 이완근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태양광·반도체·클린룸 사업을 영위해오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함께해 준 임직원과 협력사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