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디씨티의 실내 측위 시스템(uGPS System)이 2025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시험인증 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에티포스의 차량사물통신기기, 트루엔의 공공기관용 IP카메라가 각각 차지했다.
TTA는 3일 경기도 분당사옥에서 '2025년 TTA 시험인증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TTA 시험인증 대상은 TTA와 전자신문이 공동주최하며, 한해 동안 TTA 시험인증 지원을 통해 탄생한 혁신 제품에 대해 시상하는 자리다. 대상(1개), 특별상(1개), 최우수상(2개), 우수상(4개), 혁신상과 공로상 각각 1개씩 총 9개 제품, 1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상했다.
TTA와 전자신문사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제품의 품질수준 제고와 우수 제품의 지속적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TTA 시험인증대상을 개최하고 있다. ICT 분야 우수 제품과 기관을 선정·시상해 디지털혁신 활동을 격려하고, 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험인증을 활성화해 안전하고 품질 높은 제품이 시장에 유통되도록 하는 효과를 노렸다.
2024년 11월 1일부터 2025년 10월 31일까지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TTA를 통해 시험·인증을 받은 3500여개 제품 중 사전심사를 통해 추천된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회는 수상 후보로 추천된 제품과 기관을 대상으로 9개 후보 제품과 1개의 후보 기관을 선정해 활용도, 창의성, 시장성, 신기술 도입 등을 기준으로 엄정하게 심사했다. 또, ICT 산업 및 시험인증 분야 발전에 기여한 기관을 대상으로 공로상 1개를 추가 선정했다.
올해 시험인증 대상에는 교통·국가 인프라, AI, 차세대 통신,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기술이 융합된 제품들이 출품됐다. 특히 산업 현장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확장성을 갖춘 제품이 많아졌다. 국내 ICT 기술 경쟁력이 한 단계 더 강화되는 현실이 확인됐다. 수상작은 정밀 위치 측위, 사용자 중심 AI 디바이스, 차세대 모빌리티·공공안전 기술, 철도·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 온디바이스 AI와 데이터 플랫폼, Wi-Fi 7 기반 통신장비, PQC 전환 기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서비스를 견인할 기술이 두각을 나타냈다.
대상과 특별상에는 각 상금 500만원과 400만원, 최우수상은 각각 300만원, 우수상과 혁신상, 공로상에는 각각 200만원 상금이 수여됐다. 모든 수상자에 상패가 수여됐다.
손승현 TTA 회장은 “올해 시상식은 우리 산업이 보유한 혁신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TTA는 ICT 모든 분야의 신뢰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고, 기업들이 개발한 혁신적 기술이 시장에 더 빠르고, 더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