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부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산업융합 규제혁신 비전포럼 2025'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대비한 규제혁신 방향과 산업현장의 핵심 애로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AI·산업융합 규제혁신 비전 제시 △신산업 현장 수요 기반의 제도 개선 논의 △기업·기관 협력 강화를 주요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옴부즈만, 산업통상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AI유관기관, 융합신산업촉진위원회 분과위원, 산업융합 선도기업 등 90여 명이 참석해 산업융합 촉진을 위한 정책·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옴부즈만은 AI 유관기관 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AI 기반 산업융합 촉진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성과 발표를 통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점검제도 도입, 수소로봇·지게차 가이드 마련, 실외이동로봇 운행변경인증 절차 간소화 등 산업융합 규제혁신 성과를 공유했다. 또 그간의 조치가 미래 신산업 성장 기반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이 부각됐다.
패널토론은 'AI+산업융합의 난제와 핵심 규제합리화 전략'을 주제로 진행돼 현장의 애로와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 패널들은 산업 현장 변화에 맞춘 유연한 규제 체계 구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한무경 옴부즈만은 “AI 시대에는 규제가 산업 변화 속도를 따라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업계와 협력해 필요한 규제개선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