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 “3분기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 11% 증가”

세계 국가별 반도체 장비 매출 (출처:SEMI)
세계 국가별 반도체 장비 매출 (출처:SEMI)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이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SEMI(옛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는 3분기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336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는 2% 증가한 수치다.

성장세는 최첨단 로직 공정과 D램, AI 컴퓨팅용 패키징 솔루션 등에 대한 투자 확대가 이끌었다. 특히 중국 장비 출하가 늘어난 점도 전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지역별 매출은 중국 145억6000만 달러, 대만 82억1000만 달러, 한국 50억7000만 달러, 북미 21억1000만 달러, 일본 18억3000만 달러 등이다.

지난해 대비 성장률이 가장 큰 곳은 TSMC가 위치한 대만으로 매출이 75% 늘었다. 같은 기간 중국은 13%, 한국은 12%, 일본은 5% 성장했다.


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누적 매출 100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반도체가 초연결·초지능 생태계를 통해 차세대 디지털 시대를 여는 핵심 인프라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국가별 반도체 장비 매출 (출처:SEMI)
세계 국가별 반도체 장비 매출 (출처:SEMI)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