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는 지난 3∼4일 '2025 G-ARTS 프리뷰 콘퍼런스'를 열고 경기도형 공연예술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공연예술계 종사자, 예술인, 관련 학과 학생, 공연예술에 관심 있는 도민 등이 참여해 창작자·공연장·국내외 바이어를 잇는 협력 플랫폼과 도내 공연장 간 네트워크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첫날인 3일에는 재즈 싱어송라이터 이훈주, 클래식 앙상블 '제이시아'의 쇼케이스에 이어 최준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명예교수, 버지니아 하임 호주공연예술마켓(APAM) 총괄감독, 에마뉘엘 르죈 리에주 극장 프로젝트 매니저가 참여한 주제 포럼을 진행했다. 연사들은 공연장 네트워크 기반 창·제작 및 유통 전략, 지역 아트마켓의 글로벌 성장 사례, 예술 시장의 지속 가능성 등을 소개하며 공공 극장과 지역 예술가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과 국제 협력 전략을 제시했다.
4일에는 도내 공연장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라운드 테이블과 연석회의가 열려 공연예술 현장의 핵심 과제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G-ARTS 어워즈' 시민평가단 위촉식, 도내 공연장·문화재단 간 업무협약(MOU) 체결, G-ARTS 브랜드 최초 공개가 진행되고, 2025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초청작 '바이 어 스레드(By a Thread)'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김상회 사장은 “창작자와 공연장, 바이어를 잇는 플랫폼이 돼 창작과 유통의 길을 열고자 한다”며 “경기아트센터다움을 바탕으로 도민과 예술가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 거버넌스의 구심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