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기업이 음식물처리기, 매트리스 등 신사업으로 추진한 제품이 매출 확대를 견인하는 효자 제품으로 부상했다.
장기적 성장 가능성도 확인한 만큼 주력 제품으로 본격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쿠쿠전자는 올해부터 음식물처리기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10월까지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48% 성장했다. 쿠쿠전자는 음식물처리기가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판단,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매트리스·안마의자 브랜드 레스티노도 매트리스와 프레임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10월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포함한 침대 판매량은 220% 증가했다.

코웨이는 전체 매출 중 비렉스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을 공개하지는 않지만, 코웨이 매트레스를 제조하는 자회사 '비렉스테크' 매출은 증가 추세다.
비렉스테크는 지난해 매출 약 9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8.4%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이 1000억원 이상으로 지난해 매출을 초과했다. 비렉스 매트리스와 프레임 공급이 확대되며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세라젬은 마스터, 파우제 등 척추의료기기와 안마의자 제품 이외에 정수기, 셀트론 순환체어를 비롯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군으로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세라젬 이온정수기 '밸런스'는 올해 상반기(1~6월) 대비 하반기(7~12월 추산) 판매량이 150% 늘어날 전망이다.
가족 구성원별로 알칼리수를 맞춤 제공할 수 있다는 점과 정수기 제품 중에는 이례적으로 의료기기 인증도 받아 위장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호평을 받고 있다.

경동나비엔의 주방가전 매출은 올해 상반기(1~6월) 대비 하반기(7~12월 추산) 약 36% 성장할 전망이다. 기존에는 가스쿡탑과 후드 제품을 판매했지만, SK매직 인수로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제품을 추가 확보해 라인업이 다양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가전기업 관계자는 “신제품 수요가 지속되면서 인지도 제고와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