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공학회, 장성진 YC 대표 등 해동상 수상자 선정

(왼쪽부터) 해동기술상 수상자 장성진 YC 대표이사 사장, 해동젊은공학인상 수상자 채주형 광운대 교수와 김성진 스카이칩스 팀장.
(왼쪽부터) 해동기술상 수상자 장성진 YC 대표이사 사장, 해동젊은공학인상 수상자 채주형 광운대 교수와 김성진 스카이칩스 팀장.

대한전자공학회는 해동과학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제35회 해동상 수상자를 10일 발표했다.

올해는 해동기술상에 장성진 YC 대표이사 사장이, 해동젊은공학인상에 채주형 광운대 교수와 김성진 스카이칩스 팀장이 각각 선정됐다.

장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세계 최초 10나노급 D램 개발을 이끈 주역이다. 특히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없이 생산성을 30% 높인 10나노급 2세대(1y) D램 양산에 기여했고, 이종 집적화 패키지 기술 '아이-큐브4'도 개발했다. 현재는 메모리 검사장비 업체 와이씨를 이끌고 있다.

채 교수는 그래픽 D램(GDDR7)용 PAM-3 저전력 데이터 인코딩 기술을 세계 최초 개발했다. 칩렛 구성을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다이 투 다이(D2D) 인터페이스 및 크로스톡 노이즈 저감 기술 등도 개발해 고속 인터페이스 및 시스템 반도체 성능 혁신에 기여했다.

김 팀장은 저전력 무선통신 시스템온칩(SoC)의 핵심 블록인 위상고정루프(PLL)에서 2-포인트 모듈레이션 구조 등을 구현해 저전력·고성능을 동시에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DAC) 없이 PLL 내부 전압제어발진기(VCO)로 주파수·위상을 직접 변조하는 방식이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후 6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