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 퇴행성관절염 환자 대상 AI 연골재생 글로벌 임상 확대

로킷헬스케어는 무릎 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기반 연골 재생 글로벌 임상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하버드 대동물 연구에서 장기 내구성에 주요 지표인 재생 연골의 강도 회복율 85%를 확인했다. 이집트와 국내 파일럿 임상을 통해 연골 재생 및 초자연골 재생도 확인한 바 있다.

이달부터는 한국, 미국, 남미, 이집트 등 17개 글로벌 기관을 통해 다국적 임상을 실시한다. 'AI 연골 재생 플랫폼'을 통해 반복적인 주사 및 내원 중심의 '증상 관리형 시장'을 '단 한 번의 재생 수술'과 빠른 기능 회복이라는 가치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가 지난 4월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코스닥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전략을 소개했다.(사진=로켓헬스케어)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가 지난 4월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코스닥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전략을 소개했다.(사진=로켓헬스케어)

로킷헬스케어의 AI 연골 재생 임상 플랫폼은 MRI, 엑스레이, 보행 데이터, 혈액 검사 및 초자연골 재생 등으로 환자의 상태를 다면 평가한다. 이 임상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손상 정도와 진행 속도를 예측하고 자가 세포 기반 바이오잉크와 3D 바이오프린팅으로 제작한 맞춤형 연골·연부 조직 패치를 이식하는 구조다.

특히 이집트 파일럿 임상의 4년 장기 추적 연구로 '완전 초자연골 재생'의 조기 입증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글로벌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적인 정형외과 권위자인 크리스티안 레터만 교수와 글로벌 연구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연골 재생 임상 및 표준 재생 치료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AI 연골 재생 플랫폼이 인공 관절 치환술로 가기 전 단계에서 초자연골 실제 연골 조직 재생을 통해 회복 시간을 단축하고 환자 삶의 질(QoL)과 사회적 재활 비용을 동시에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