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등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한도의 외환스왑(FX Swap) 거래를 내년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거래는 지난 2022년 9월 100억달러 이후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로 거래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외환당국은 외환스왑 거래가 외환시장 불안정 시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할 수 있어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스왑거래 기간 동안은 외환보유액이 거래금액만큼 줄지만, 만기시 자금이 전액 환원되는 만큼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적 수준에 그친다.
국민연금 측도 원·달러 환율 급등 시 외환스왑을 통한 해외자산 환헤지는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는 만큼 기금 수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전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