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가 PV5가 유럽 유력 매체 일렉트리파잉닷컴과 뉴스 UK, 파커스가 각각 주관한 어워즈에서 모두 '올해의 밴'에 등극했다.
특히 파커스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밴'과 '최고의 전동화 밴' 2관왕을 차지했다. PV5는 '2026 세계 올해의 밴(IVOTY)'을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 수상한 데 이어 탑기어 '올해의 패밀리카', 왓 밴 '올해의 밴'을 연이어 수상했다.
PV5는 주행거리, 적재·운전 편의, 운용 비용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카고 롱레인지 모델은 71.2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377㎞ 주행 가능하다. 카고 롱모델은 후면 적재고 419㎜의 저상 설계와 카고룸 실내고 1520㎜로 상용 운영에 최적화된 조합이 강점이다.
개발 방식은 목적 기반에 중점을 뒀다. 기아는 100개 고객사 등 잠재 고객과 1000여개 사용 시나리오를 검증했다. PBV 전용 플랫폼 E-GMP.S, 차체·도어를 모듈화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 AAOS 기반 전용 인포테인먼트를 적용했다. 컨버전 차량 제어와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앱) 지원으로 업무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안전성도 뛰어나다. PV5 카고는 유로 NCAP 상용 밴 평가에서 별 5개를 획득했다. 최대 적재중량 조건에서 1회 주행시 693.38㎞를 달성해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기아는 올해 국내·유럽에 이어 내년 라이트 캠퍼, 카고 하이루프, 오픈베드, 패신저 6·7인승, 교통약자용 WAV 등 파생 모델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부사장은 “기아 고객 중심 경영 철학과 봉고로부터 이어온 실용성이 집중된 PV5가 세계에서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며 “앞으로도 PV5의 다양한 파생 모델을 선보이고 고객 목소리를 반영하며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