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이 2분기 매출 5조199억원, 영업이익 261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3조9859억원)보다 26% 증가해 역대 2분기 최대 기록을 세웠다. 영업이익은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34%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중동 정세 불안에도 2분기 여객과 화물 사업 매출이 고루 늘면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2분기 여객 사업이 18.8% 늘어난 2조8479억원, 화물 사업은 46.1% 증가한 1조5419억원을 기록했다. 화물 사업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K-뷰티 수출 호조 등 화물 수요가 증가한 동시에 고부가가치 화물을 유치하고 부정기편을 통한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은 9조5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7499억원에서 7787억원으로 4%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3분기 영업이익 반등을 노린다. 여객 사업은 종전 협상 이후 유류할증료 인하에 따른 여행 심리 회복과 여름철 성수기 효과로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발 여객 수요도 회복되며 양방향 수요가 모두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화물 사업은 AI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 수요를 적극 유치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유지한다. 대외 환경 변화에 맞춰 공급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매출과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