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 정해성 교수 연구팀 '비소-망간 광화학적 동시 산화 메커니즘' 규명

비소와 망간의 광화학적 동시 산화 메커니즘을 규명한 국립창원대 정해성 교수(왼쪽)와 제1저자 최준영 학생.
비소와 망간의 광화학적 동시 산화 메커니즘을 규명한 국립창원대 정해성 교수(왼쪽)와 제1저자 최준영 학생.

국립창원대학교는 글로컬첨단과학기술대학(GAST) 정해성 교수(에너지화학공학과) 연구팀이 '비소와 망간의 광화학적 동시 산화 메커니즘 규명'에 대한 연구 결과를 환경과학 분야 최고권위지인 '워터 리서치'에 게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비소 오염 환경에서 빈번하게 관찰되는 비소, 망간, 철의 공존 조건에서 자연광에 노출될 경우 비소와 망간이 광화학적으로 동시에 산화되는 메커니즘을 체계적으로 규명했다.

기존 연구는 비소와 망간 간의 산화·환원 반응에 주로 초점을 맞췄으나 이 연구는 광화학 조건하에서 두 원소가 동시에 산화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입증했다.

이와 함께 적철석 표면에서 비소와 망간의 흡착 거동과 이에 따른 광촉매 반응 경로를 정밀하게 제시했다.

정해성 교수는 “본 연구는 비소 오염 지역에서 비소, 망간, 철이 동시에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화학적 복잡성으로 인해 규명이 어려웠던 반응 경로를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명확히 설명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연구는 제1저자인 국립창원대 이차전지화학공학과정 최준영 석사졸업생이 석사과정 동안 수행한 연구를 바탕으로 도출한 결과다. 예일대 John Fortner 교수 연구실, 조지아텍 Yuanzhi Tang 교수 연구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명윤 박사 연구실과 공동으로 연구했으며 정해성 교수 연구실에서 G-LAMP 사업과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